영화 수입.배급

FILM DISTRIBUTION

<영원의 질감>은
동시대의 국내외 독립예술영화를 배급합니다.
마음에 닿은 영화를 만났을 때 친구에게 소개하는 자연스런 마음으로
영화를 배급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고요하고 묵묵히 흐르는 강처럼
느리지만 끊임없이
창작자와 영화, 그리고 극장과 관객을 만날 것입니다.


무엇보다 극장을 사랑하고
극장이 한 영화가 스쳐 지나가는 임시 정거장이 아니라
영화가 온전히 완성되는 공간이라 믿기에
극장 상영을 중심에 두고 관객을 만납니다.


The texture of eternity distributes domestic and international independent art films of the contemporary era.
We’d like to distribute films with the same natural impulse as introducing a beloved movie to a friend.
Like a quiet, steadily flowing river, we will move slowly but continuously, meeting creators, films, theaters, and audiences along the way.


Above all, cherishing theaters, we believe that a theater is not just a temporary stop where a film passes by, but a space where a film is fully realized. Therefore, we prioritize cinema screenings to meet the audience.

영원의 질감의 배급은 이렇습니다.
Here is the direction pursued by The Texture of Eternity.
1년에 단 한 편의 영화를
Distributing only a single film in a year

1년에 단 한 편의 영화만을 배급합니다.
관객과 영화가 극장에서 풍성하고 깊이 있는 만남을 오래 가질 수 있도록
한 해의 시간을 온전히 쏟습니다.

 

We distribute only one film per year.
We dedicate the entire year to ensure that audiences and films can have rich and profound encounters in theaters for a long time.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만
Exclusive at independent art cinemas

영원의 질감의 배급작들은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만 관객을 만나려고 합니다.
자본보다는 의미를 바라보는 작은 극장들을 응원하고, 작은 극장의 존재 이유를 영화로 환기시키고 싶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The films distributed by The texture of eternity aim to meet audiences exclusively in independent art cinematheques.

We passionately support small cinematheques that value meaning over capital and aim to highlight the significance of small cinematheques through film.

로 만나고
Encountering a film through 'Viva, Cinema' in theaters.

영원의 질감의 마음을 담은 개봉 방식이자 독립에술영화전용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남기는
협업 아카이브 프로젝트 <극장영화>를 진행합니다.

 

 

We proceed with “Viva, Cinema”, which is the release method embodying the spirit of “The Texture of Eternity” and the collaborative archive project that leaves stories alongside independent art cinemas.

내 책장과 극장에서 재회
Reuniting with the film in both my bookshelf and the theaters.

극장 상영이 종료되면 블루레이를 제작하고, 개봉 후 1년에 한 번은 극장과의 협업 또는 자체 기획전을 통해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합니다.

블루레이는 책장 한 켠에서 문득 떠오른 옛 친구를 만나듯 영화를 꺼내 보는 풍경을 그리며 제작하려고 합니다.
실체가 만져지지 않는 썸네일을 클릭하는 것보다는 아마도 더 정겹게 영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온라인 상영의 경우, 극장 상영처럼 상영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으로 상영이 진행됩니다.
누군가와 약속을 잡아서 만날때 만큼이나 각별하고 의미있게 영화를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상영 작품에 따라 온라인 상영 없이 블루레이만 출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Reading in English

After the theatrical release concludes, we proceed to produce Blu-rays, and following that, we collaborate with cinemas or host our own screening event to ensure that the movie can be screened in theaters once a year.

 

We aim to produce Blu-rays that evoke the scene of retrieving the film from a corner of the shelf, akin to meeting an old friend suddenly remembered. It would likely be more endearing to watch a film in this way than clicking on an intangible thumbnail.

 

For online screenings, the film will be streamed online according to a screening schedule, just like theatrical screenings. We anticipate that watching a movie online according to a schedule will allow for as special and meaningful an encounter with the film as meeting someone in person after making plans.

 

(Depending on the film, there are cases where only Blu-ray releases are available without online screenings.)

1년에 단 한 편의 영화를
Distributing only a single film in a year

1년에 단 한 편의 영화만을 배급합니다.
관객과 영화가 극장에서 풍성하고 깊이 있는 만남을 오래 가질 수 있도록
한 해의 시간을 온전히 쏟습니다.

 

We distribute only one film per year.
We dedicate the entire year to ensure that audiences and films can have rich and profound encounters in theaters for a long time.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만
Exclusive at independent art cinemas

영원의 질감의 배급작들은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만 관객을 만나려고 합니다.
자본보다는 의미를 바라보는 작은 극장들을 응원하고, 작은 극장의 존재 이유를 영화로 환기시키고 싶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The films distributed by The texture of eternity aim to meet audiences exclusively in independent art cinematheques.

We passionately support small cinematheques that value meaning over capital and aim to highlight the significance of small cinematheques through film.

로 만나고
Encountering a film through 'Viva, Cinema' in theaters.

영원의 질감의 마음을 담은 개봉 방식이자 독립에술영화전용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남기는
협업 아카이브 프로젝트 <극장영화>를 진행합니다.

 

 

We proceed with “Viva, Cinema”, which is the release method embodying the spirit of “The Texture of Eternity” and the collaborative archive project that leaves stories alongside independent art cinemas.

내 책장과 극장에서 재회
Reuniting with the film in both my bookshelf and the theaters.

극장 상영이 종료되면 블루레이를 제작하고, 개봉 후 1년에 한 번은 극장과의 협업 또는 자체 기획전을 통해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합니다.

블루레이는 책장 한 켠에서 문득 떠오른 옛 친구를 만나듯 영화를 꺼내 보는 풍경을 그리며 제작하려고 합니다.
실체가 만져지지 않는 썸네일을 클릭하는 것보다는 아마도 더 정겹게 영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온라인 상영의 경우, 극장 상영처럼 상영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으로 상영이 진행됩니다.
누군가와 약속을 잡아서 만날때 만큼이나 각별하고 의미있게 영화를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상영 작품에 따라 온라인 상영 없이 블루레이만 출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Reading in English

After the theatrical release concludes, we proceed to produce Blu-rays, and following that, we collaborate with cinemas or host our own screening event to ensure that the movie can be screened in theaters once a year.

 

We aim to produce Blu-rays that evoke the scene of retrieving the film from a corner of the shelf, akin to meeting an old friend suddenly remembered. It would likely be more endearing to watch a film in this way than clicking on an intangible thumbnail.

 

For online screenings, the film will be streamed online according to a screening schedule, just like theatrical screenings. We anticipate that watching a movie online according to a schedule will allow for as special and meaningful an encounter with the film as meeting someone in person after making plans.

 

(Depending on the film, there are cases where only Blu-ray releases are available without online screenings.)

극장영화

Viva, Cinema

<극장영화>는 배급사 영원의 질감의 마음과 의지를 담은 슬로건이자 배급 방식의 이름입니다.
또한 독립예술전용관들과 함께 하고 싶은 ‘협업 아카이브 프로젝트’ 이기도 합니다.

<극장영화>는 ‘극장이여, 영원히 영화하라’의 줄임말로,
극장이 영원히 영화(榮華:몸이 귀하게 되어 이름이 세상에 빛남.)했으면 좋겠다는 뜻과
극장이 단순히 공간이 아니라 이야기가 되어 한 편의 영화로 늘 세상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저희의 바람을 함께 담은 말입니다.

 

 

“Viva, Cinema” is the slogan embodying the heart

and determination of The Texture of Eternity representing the name of the distribution method.

Additionally, it serves as the collaborative archive project we aspire to undertake alongside independent art cinemas.

“Viva, cinema” represents our wish for cinema to forever flourish and to transcend mere spaces and become stories, always remaining in the world as a single film itself.

왜 그리도 극장일까요?
Why do we value theaters so much?

어릴 적 자주 갔던 극장은 소읍의 단관 극장이었습니다.
그림으로 그린 간판은 멋져 보였고,
<다음 푸로>라는 게시판에 붙은 영화 사진들은 늘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했지요.
좌석도 원하는 곳에 앉을 수 있었고,
한 번 표를 끊고 들어가면 몇 번이고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토요일 오후에 극장에서 ‘인디아나 존스’를 봤는데
영화의 한 장면에 매료 되어서 밤늦게까지 영화를 계속 보는 바람에
극장으로 저를 찾으러 온 엄마에게 혼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어릴 적 극장에서 본 영화들은 모두 재미있었습니다.
재미있던 영화만 봐서 그런게 아니라
극장에서 보면 다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저희에게 극장은 영화 자체였습니다.

극장이 오래된 친구처럼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극장에서 만난 많은 영화들과 함께 쌓인 시간들 때문이겠지요.

저희에게 극장은 영화와 함께 사람들의 마음에 남는,
그 자체로 이야기를 품은 또 다른 영화입니다.
영화도 영화이고 극장도 영화이고
영화와 극장이 합쳐진 그 경험도 영화인 셈입니다.

영화 한 편을 본다는 건, 영화가 품고 있는 삶의 시간과
묵묵히 존재하는 극장의 시간을 함께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기대하고, 기다리고, 찾아가서 만나는 과정은
쓸데없는 낭비가 아니라 그 자체가 영화와 뗄 수 없는 영화적 순간이고 삶입니다.

<극장영화>는 영화를 만드는 일과 함께, 영화를 보여주는 일을 하게 되면서 저희가 품은 메세지이고 꿈입니다.
나무의 시간이 나이테에 쌓이는 것처럼, 극장에서 영화가 보이는 모든 과정에,
우리가 함께 겪는 시간과 만남의 과정이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습니다.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삭제되는 순간들을 되살려서, 기다리고 수고스럽고 느리게 가면서,
영화를 본다는 것이 얼마나 풍부한 정서와 경험을 남기는지,
그것이 인생을 얼마만큼 풍요롭게 하는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영화와 극장, 관객의 삶의 질감이 보다 충만하게 어우러지기를 바라고 기대합니다.

Reading in English

The theater I often went to as a child was a single-screen cinema in the small town.
The signboard, drawn in a picture, looked cool, and the movie photos on the "Next Program" board always made my heart beat faster.
I could sit wherever I wanted, and once I bought a ticket, I could watch the movie as many times as I wanted.
I remember watching "Indiana Jones 2 “ at the theater on a Saturday afternoon during elementary school.
I was so fascinated by a scene from the movie that I kept watching it until late at night, which made my mom scold me when she came to the theater to find me.

 

That's right, the movies I watched at the theater when I was young were all enjoyable. It wasn't just because they were fun movies; everything felt enjoyable when watched at the theater. To us, the theater was the movies itself.

Feeling like the theater is an old friend is probably because of the time spent with many movies seen in theaters.

To us, the theater is another movie that lingers in people's hearts, imbued with its own stories. Both movies and theaters themselves, and the experience of movies and theaters combined, are all movies.

 

Watching a movie is about encountering the time encapsulated within the film and the silent presence of the theater, existing together. Anticipating, waiting for, and seeking out a movie isn't a futile waste; it's a cinematic moment and life, inseparable from the essence of the film itself.

“Viva, Cinema” is our message and dream, as we engage in both the making and distributing of films. Like the layers of time accumulating in the rings of a tree, we hope that every moment and encounter we share in the process of watching movies in theaters adds up gradually.

 

‌We wish to revive those moments that were deleted in the name of efficiency, to share together how watching a movie, while waiting patiently, enduring, and proceeding slowly, can leave such rich emotions and experiences, and how it enriches life.

 

In all of these processes, We hope and expect that the texture of the movie, the theater, and the audience's lives will blend more abundantly.

는 이렇습니다.

Here's how “Viva, Cinema” works.
극장에서, 처음 뵙겠습니다.
In theaters, we'll meet for the first time.

<영원의 질감>은 개봉을 위한 영화 프리뷰를 극장에서 직접 보실 수 있도록 DCP를 보내드리거나 DCP를 들고 찾아갑니다.


DCP로 극장 운영진분께서 개봉 전 극장에서 영화를 봐 주시거나, 극장이 원할 경우 관객을 초청하는 유료 상영회 형태를 진행하셔도 좋습니다.
유료 상영회로 진행할 경우, 배급사는 별도의 상영료를 받지 않고, 티켓 수익도 모두 극장에 환원됩니다.
더 풍성한 이야기를 남기기 위한 부대 행사 제안(GV 등)을 해 주셔도 좋습니다.
부대 행사에는 별도의 초청비용이나 제반 비용없이 기쁘게 응하겠습니다.


Texture of Eternity arranges for movie previews for the release, providing DCP(Digital Cinema Packages) directly to theaters or delivering them in person for your viewing convenience.


The theater management team can watch the movie in the theater before the release by using the DCPs, or if the theater prefers, they can hold paid preview screenings inviting the audience.
If the preview is conducted as a paid screening, the distributor won’t charge any separate screening fees, and all ticket revenue will go to the theater.
Suggestions for additional events (such as Q&A sessions) to enrich the experience are also welcome.
We’ll gladly participate in these additional events without any invitation fee or other costs.

개봉관으로, 함께 걸어요.
Let's walk together as partners.

영화 개봉관으로 함께 해 주시는 극장과는
아카이브 프로젝트 <극장영화>를 진행합니다.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하나의 화두를 정해서
극장과 대화를 나누고 그 이야기를 남깁니다.
화두를 중심에 둔 극장과 영화,
영원의 질감의 대화는 글과 사진, 시적 영상과 음악으로 담깁니다.

2024년에 개봉하는 <섬.망(望)>이 던질 화두는 ‘존재 이유’입니다.
이 시대에 ‘이렇게 존재’ 해야 하는 영화와 극장의 마음과 의지는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We will carry out the archive project ‘Viva, Cinema!’ in collaboration with theaters where our movies are released.
Each time a movie is released, we select a theme and initiate dialogue with theaters, preserving the conversation.
The dialogue among theaters, movies, and The Texture of eternity is captured in text, photos, poetic videos, and music. The theme presented by ‘Prayer of the Isle,’ releasing in 2024, is ‘the reason for existence.’
We aim to discuss the heart and intentions of movies and theaters in this era, exploring why they should exist ‘in this manner’.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만 만나요.
Exclusive to independent art cinemas.

영원의 질감의 배급작들은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만
관객을 만나려고 합니다.

얼마 전, 마당 감나무를 가지치기하려고 나무병원 선생님들이 오셨는데
마당의 멍이들과 냥이들을 보시고, ‘개, 고양이를 키우면 뭐가 좋아요?’라고 물어보시더군요.
순간 멍해져서 얼른 답을 못했습니다.
좋은 점이 생각나지 않아서가 아니라 반려동물 친구들이 없는 삶은 기억도 나지 않고, 친구들이 주는 산소같은 그 무언가를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죠.

만일 누군가 영화가 보여져서 뭐가 좋은가요라고 묻거나 왜 극장에서 보여주려고 하냐고 묻는다면…같은 맥락에서, 역시나 쉽게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얼른 생각 나는 것은, 영화가 따뜻함을 남기면 좋겠고.
영화가 보여지는 자리도 따뜻하면 좋겠다는 대답입니다.
반려동물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마음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처럼요.
많은 관객을 만나거나 큰 화제가 되는 것보다 그게 마음이 갑니다.

그래서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큰 극장보다는, 각자의 고민과 이야기를 갖고 마음을 담아 영화를 상영하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 영화가 보여지면 좋겠습니다.
또 큰 극장에서는 볼 수 없고 독립예술영화전용관만 만날 수 있는 영화가 있다면, 작은 영화도 작은 극장도 서로 더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영원의 질감>은 자본은 적지만 소중한 영화로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을 응원하고자 합니다. 부디 힘겹게 존재하는 독립예술영화와 독립예술영화극장이 함께 서로의 자리를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우리 함께 기운내기를!

Reading in English

The distribution films of  The Texture of Eternity aim to meet audiences only at independent art cinemas.

 

Not long ago, when the tree surgeons came to prune the courtyard trees, they looked at the dogs and cats in the yard and asked, "What's good about raising dogs and cats?" I couldn't answer right away. It wasn't because I couldn't think of anything good, but because a life without pet friends was something I couldn't recall, and I couldn't express that intangible something, like the oxygen pet friends give, in words.

 

If someone were to ask what's good about watching movies or why they should be shown in theaters... In the same context, it would be equally difficult to express in words.

 

A quick answer comes to mind is that it would be nice if movies leave behind the warmth and the place where movies are shown is warm too.
Just like the warmth you feel when smiling upon seeing your pet friends
Meeting many audiences or becoming a big topic isn't as heartwarming as that feeling.

 

So, rather than in big theaters with the same faces, it would be nice if movies were shown in independent art cinemas that showcase films with unique narratives and perspectives, filled with heart.
Also, if there are movies that can only be seen in independent art cinemas, not in big theaters, I think that small movies and small theaters can strengthen each other.

 

In this way, The Texture of Eternity supports independent art cinemas with precious films, even though we operate on very little capital. We hope that struggling independent art films and independent art cinemas will support each other's position.

 

Let's cheer each other on!

극장에서, 오-래 오-래 만나요.
‌‌In theaters, let's meet for a long, long time.

요즘은 세상이 참 빠르게 흘러 갑니다.
영화를 볼까? 싶으면 벌써 극장에서 내려가고 없을 때도 많고,
빨리 나왔다가 빨리 시야에서 멀어지니 아쉽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영원의 질감은 좀 천천히 가려고,
동시 개봉이 아니라 릴레이 개봉을 추구합니다.
극장들과의 협의를 통해 일정을 조율하여, 되도록 극장에서 영화가 관객을 오래 만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그야말로 가늘고 오래 가는 개봉을 추구합니다.

 

 

These days, the world seems to be moving so fast. When you think about watching a movie, sometimes it’s already gone from theaters. It’s disappointing how quickly it comes and goes.
In the midst of this rapid flow, The Texture of Eternity aims to take things a bit slower, pursuing a gradual release instead of a simultaneous one. Through conversations with theaters, we strive to adjust schedules so that the film can stay in theaters for as long as possible, truly pursuing a release that is thin but lasting.

이후에도 계속 되는 이야기, 그리고 선물.
‌Continuing the Story and a Gift for the theaters.

기나긴 개봉의 여정이 끝나면, 영화는 블루레이로 제작되고 제한적 방식의 온라인 상영 배급이 이뤄집니다.
(온라인 상영이 이뤄지지 않는 작품도 있습니다.)
또 극장과 함께 한 개봉의 여정을 엮어 협업 아카이브 프로젝트 <극장영화> 책자가 만들어 집니다.
개봉이 끝난 이후에도, 극장과의 협업이나 자체 기획전을 통해 1년에 한 번은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극장영화>에 함께 해 주신 극장에는 우정의 표시로 아래의 특별한 혜택을 드립니다.

선물 1.
극장이 원하시는 경우, 영원의 질감 동물 운영진 중 한 친구의 (치명적으로) 귀여운 사진과 극장의 모습이 함께 담긴 사진 엽서를 제작하여 드립니다. (20매 제공)

*일체의 인위적 연출 없이 동물 친구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쓰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선물 2.
<극장영화> 책자 10부를 드립니다. 극장 비치용, 내부 소장용, 친구 선물용 등으로 편하게 쓰시면 됩니다.

선물 3.
영화 개봉 후 1년 동안 극장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 영화를 상영료 없이 상영할 수 있는 상영권을 드립니다.

선물 4.
사진 작품, 음반, 영화 블루레이, 귀요미들 사진 엽서, 영화 서적 등을 판매하는 영원의 질감의 온라인 샵 <순리네> 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20% 구매 할인권을 드립니다.

Reading in English

After the long journey of its theatrical release, the film will be produced on Blu-ray and distributed online in a limited manner. (Some films may not be available for online screening.)

Additionally, a collaborative archive project, “Viva, Cinema”, will be compiled and published, weaving together the journey of each release with the theaters. Even after the release, we aim to provide opportunities to watch movies in theaters at least once a year through collaborations with theaters or our own curated events.
Foremost, as a token of friendship to the theaters that joined us in “Viva, Cinema”, we offer the following special benefits as a mark of our gratitude.

 

Gift 1.

If desired by the theater, we will create and provide 20 postcards featuring an adorably cute photo of one of our (deadly) cute animal crew members, along with a snapshot of the theater.
*We want to clarify in advance that these photos will capture the natural appearance of our animal friends without any artificial staging.

 

Gift 2.
We are pleased to offer 10 copies of “Viva, Cinema" booklet. Feel free to use them for theater display, internal collection, or as gifts for friends.

 

Gift 3.
We present you with the right to screen the movie without any screening fees at any time during the year following the movie's release, whenever the theater requires it.

 

‌Gift 4.
You will receive a 20% discount voucher for use at "Soonlee-Ne,” our online shop at "The Texture of Eternity," where you can purchase photo artworks, albums, movie Blu-rays, adorable animal crew postcards, and movie literature.

극장에서, 처음 뵙겠습니다.
In theaters, we'll meet for the first time.

<영원의 질감>은 개봉을 위한 영화 프리뷰를 극장에서 직접 보실 수 있도록 DCP를 보내드리거나 DCP를 들고 찾아갑니다.

 

DCP로 극장 운영진분께서 개봉 전 극장에서 영화를 봐 주시거나, 극장이 원할 경우 관객을 초청하는 유료 상영회 형태를 진행하셔도 좋습니다.
유료 상영회로 진행할 경우, 배급사는 별도의 상영료를 받지 않고, 티켓 수익도 모두 극장에 환원됩니다.
더 풍성한 이야기를 남기기 위한 부대 행사 제안(GV 등)을 해 주셔도 좋습니다.
부대 행사에는 별도의 초청비용이나 제반 비용없이 기쁘게 응하겠습니다.

 

Texture of Eternity arranges for movie previews for the release, providing DCP(Digital Cinema Packages) directly to theaters or delivering them in person for your viewing convenience.

 

The theater management team can watch the movie in the theater before the release by using the DCPs, or if the theater prefers, they can hold paid preview screenings inviting the audience.
If the preview is conducted as a paid screening, the distributor won’t charge any separate screening fees, and all ticket revenue will go to the theater.
Suggestions for additional events (such as Q&A sessions) to enrich the experience are also welcome.
We’ll gladly participate in these additional events without any invitation fee or other costs.

개봉관으로, 함께 걸어요.
Let's walk together as partners.

영화 개봉관으로 함께 해 주시는 극장과는
아카이브 프로젝트 <극장영화>를 진행합니다.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하나의 화두를 정해서 극장과 대화를 나누고 그 이야기를 남깁니다.
화두를 중심에 둔 극장과 영화,
영원의 질감의 대화는 글과 사진, 시적 영상과 음악으로 담깁니다.

2024년에 개봉하는 <섬.망(望)>이 던질 화두는 ‘존재 이유’입니다.
이 시대에 ‘이렇게 존재’ 해야 하는 영화와 극장의 마음과 의지는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We will carry out the archive project ‘Viva, Cinema!’ in collaboration with theaters where our movies are released.
Each time a movie is released, we select a theme and initiate dialogue with theaters, preserving the conversation.
The dialogue among theaters, movies, and The Texture of eternity is captured in text, photos, poetic videos, and music. The theme presented by ‘Prayer of the Isle,’ releasing in 2024, is ‘the reason for existence.’
We aim to discuss the heart and intentions of movies and theaters in this era, exploring why they should exist ‘in this manner’.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만 만나요.
Exclusive to independent art cinemas.

영원의 질감의 배급작들은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만 관객을 만나려고 합니다.

얼마 전, 마당 감나무를 가지치기하려고 나무병원 선생님들이 오셨는데
마당의 멍이들과 냥이들을 보시고, ‘개, 고양이를 키우면 뭐가 좋아요?’라고 물어보시더군요.
순간 멍해져서 얼른 답을 못했습니다.
좋은 점이 생각나지 않아서가 아니라 반려동물 친구들이 없는 삶은 기억도 나지 않고, 친구들이 주는 산소같은 그 무언가를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죠.

만일 누군가 영화가 보여져서 뭐가 좋은가요라고 묻거나 왜 극장에서 보여주려고 하냐고 묻는다면…같은 맥락에서, 역시나 쉽게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얼른 생각 나는 것은, 영화가 따뜻함을 남기면 좋겠고.
영화가 보여지는 자리도 따뜻하면 좋겠다는 대답입니다.
반려동물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마음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처럼요.
많은 관객을 만나거나 큰 화제가 되는 것보다 그게 마음이 갑니다.

그래서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큰 극장보다는, 각자의 고민과 이야기를 갖고 마음을 담아 영화를 상영하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 영화가 보여지면 좋겠습니다.
또 큰 극장에서는 볼 수 없고 독립예술영화전용관만 만날 수 있는 영화가 있다면, 작은 영화도 작은 극장도 서로 더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영원의 질감>은 자본은 적지만 소중한 영화로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을 응원하고자 합니다. 부디 힘겹게 존재하는 독립예술영화와 독립예술영화극장이 함께 서로의 자리를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우리 함께 기운내기를!

Reading in English

The distribution films of  The Texture of Eternity aim to meet audiences only at independent art cinemas.

 

Not long ago, when the tree surgeons came to prune the courtyard trees, they looked at the dogs and cats in the yard and asked, "What's good about raising dogs and cats?" I couldn't answer right away. It wasn't because I couldn't think of anything good, but because a life without pet friends was something I couldn't recall, and I couldn't express that intangible something, like the oxygen pet friends give, in words.

 

If someone were to ask what's good about watching movies or why they should be shown in theaters... In the same context, it would be equally difficult to express in words.

 

A quick answer comes to mind is that it would be nice if movies leave behind the warmth and the place where movies are shown is warm too.
Just like the warmth you feel when smiling upon seeing your pet friends
Meeting many audiences or becoming a big topic isn't as heartwarming as that feeling.

 

So, rather than in big theaters with the same faces, it would be nice if movies were shown in independent art cinemas that showcase films with unique narratives and perspectives, filled with heart.
Also, if there are movies that can only be seen in independent art cinemas, not in big theaters, I think that small movies and small theaters can strengthen each other.

 

In this way, The Texture of Eternity supports independent art cinemas with precious films, even though we operate on very little capital. We hope that struggling independent art films and independent art cinemas will support each other's position.

 

Let's cheer each other on!

극장에서, 오-래 오-래 만나요.
‌‌In theaters, let's meet for a long, long time.

요즘은 세상이 참 빠르게 흘러 갑니다.
영화를 볼까? 싶으면 벌써 극장에서 내려가고 없을 때도 많고,
빨리 나왔다가 빨리 시야에서 멀어지니 아쉽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영원의 질감은 좀 천천히 가려고,
동시 개봉이 아니라 릴레이 개봉을 추구합니다.
극장들과의 협의를 통해 일정을 조율하여, 되도록 극장에서 영화가 관객을 오래 만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그야말로 가늘고 오래 가는 개봉을 추구합니다.

 

 

These days, the world seems to be moving so fast. When you think about watching a movie, sometimes it’s already gone from theaters. It’s disappointing how quickly it comes and goes.
In the midst of this rapid flow, The Texture of Eternity aims to take things a bit slower, pursuing a gradual release instead of a simultaneous one. Through conversations with theaters, we strive to adjust schedules so that the film can stay in theaters for as long as possible, truly pursuing a release that is thin but lasting.

이후에도 계속 되는 이야기, 그리고 선물.
‌Continuing the Story and a Gift for the theaters.

기나긴 개봉의 여정이 끝나면, 영화는 블루레이로 제작되고 제한적 방식의 온라인 상영 배급이 이뤄집니다.
(온라인 상영이 이뤄지지 않는 작품도 있습니다.)
또 극장과 함께 한 개봉의 여정을 엮어 협업 아카이브 프로젝트 <극장영화> 책자가 만들어 집니다.
개봉이 끝난 이후에도, 극장과의 협업이나 자체 기획전을 통해 1년에 한 번은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극장영화>에 함께 해 주신 극장에는 우정의 표시로 아래의 특별한 혜택을 드립니다.

선물 1.
극장이 원하시는 경우, 영원의 질감 동물 운영진 중 한 친구의 (치명적으로) 귀여운 사진과 극장의 모습이 함께 담긴 사진 엽서를 제작하여 드립니다. (20매 제공)

*일체의 인위적 연출 없이 동물 친구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쓰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선물 2.
<극장영화> 책자 10부를 드립니다. 극장 비치용, 내부 소장용, 친구 선물용 등으로 편하게 쓰시면 됩니다.

선물 3.
영화 개봉 후 1년 동안 극장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 영화를 상영료 없이 상영할 수 있는 상영권을 드립니다.

선물 4.
사진 작품, 음반, 영화 블루레이, 귀요미들 사진 엽서, 영화 서적 등을 판매하는 영원의 질감의 온라인 샵 <순리네> 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20% 구매 할인권을 드립니다.

Reading in English

After the long journey of its theatrical release, the film will be produced on Blu-ray and distributed online in a limited manner. (Some films may not be available for online screening.)

 

Additionally, a collaborative archive project, “Viva, Cinema”, will be compiled and published, weaving together the journey of each release with the theaters. Even after the release, we aim to provide opportunities to watch movies in theaters at least once a year through collaborations with theaters or our own curated events.
Foremost, as a token of friendship to the theaters that joined us in “Viva, Cinema”, we offer the following special benefits as a mark of our gratitude.

 

Gift 1.

If desired by the theater, we will create and provide 20 postcards featuring an adorably cute photo of one of our (deadly) cute animal crew members, along with a snapshot of the theater.
*We want to clarify in advance that these photos will capture the natural appearance of our animal friends without any artificial staging.

 

Gift 2.
We are pleased to offer 10 copies of “Viva, Cinema" booklet. Feel free to use them for theater display, internal collection, or as gifts for friends.

 

Gift 3.
We present you with the right to screen the movie without any screening fees at any time during the year following the movie's release, whenever the theater requires it.

 

‌Gift 4.
You will receive a 20% discount voucher for use at "Soonlee-Ne,” our online shop at "The Texture of Eternity," where you can purchase photo artworks, albums, movie Blu-rays, adorable animal crew postcards, and movie literature.

함께 하고픈 극장들은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극장을 사랑하는 저희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Feel free to contact us anytime when theaters want to collaborate with us.
We, who love theaters, welcome you all the time.

커밍쑨_

Upcoming_

섬.망(望)

Prayer of the isle
2024 늦가을. 154min. Fiction

사람들이 하나둘 멈추어 가는 세상에서, 은애는 강아지 몽이와 떠돌아다니고 있다.

멈춘 거리를 돌아다니던 그녀는 어릴 적 기억과 마주하고, 한 폐허에서 멈추지 않은 채 은애를 기다리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In a world where people start to stop one by one, Eunae wanders from one place to another with her dog, Mongi. While walking through a stopped street, she faces her childhood.

Upon her arrival at ruins, she meets a man who had been waiting for her, without having stopped.

섬.망(望)

Prayer of the isle
2024 늦가을. 154min. Fiction

사람들이 하나둘 멈추어 가는 세상에서, 은애는 강아지 몽이와 떠돌아다니고 있다.

멈춘 거리를 돌아다니던 그녀는 어릴 적 기억과 마주하고, 한 폐허에서 멈추지 않은 채 은애를 기다리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In a world where people start to stop one by one, Eunae wanders from one place to another with her dog, Mongi. While walking through a stopped street, she faces her childhood.

Upon her arrival at ruins, she meets a man who had been waiting for her, without having stopped.

영화들_

All Films_

기억할 만한 지나침

Ephemerals to Remember

2019. 166min. Fiction

차에 치인 동물을 외면하지도 구해주지도 못하는 시인 ‘김’은 삶과 죽음 어떤 것도 대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어느 날 남편은 말도 없이 사라지고 그녀는 저수지에서 버려진 개를 발견한다.

시를 쓰고 개를 돌보며 생을 부여잡아 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냉담한 시선 뿐. 그녀는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고독 속에 있다.

이 어둡고 지난한 터널 같은 시간 속에서 우리는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을까.


Kim, a poet, feels rejected and neglected in her life.

One day her husband disappears and she founds a dog abandoned in the reservoir.

Taking care of the dog, she strives for a living, but life distresses her even more.

이름 없는 자들의 이름

The name of the nameless

2015. 64min. Documentary

6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다. 아주 솔직하고 깊은 대답과 마음을 파고드는 이미지들. 견고한 일상이 갈라져서, 내가 빠져버릴 것 같은 순간들. 삶에서 나를 간지럽히는 것들. 반응할 수도 안할 수도 없는 그런 것들. 아무렇지 않은 질문에 아무렇지 않지 않은 대답을 원합니다.

그저 그런 여배우와 단신 대머리남의 연애

The Romance of a Mediocre Actress and a Short Bald Man

2014. 72min. Fiction

단역이나 재연배우를 하던 정미는 독립영화의 주연을 맡고, 조연출과도 가까워진다. 일도 연애도 잘되어가는 듯했지만 새로운 제안에 고민이 된다. 한편, 주유소에서 일하던 병만은 경리인 송이를 마음에 두지만 표현하지 못하다가 고백하기로 결심하며 그의 일상이 변해가기 시작한다.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제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존재하지만 존재한다고 보이지 않는 사람들, 삶이 버거워도 쉽게 그 옷을 벗어버릴 용기도 없는 사람들, 그럴 만큼 드라막틱하지도 않은 정말 그저 그런 인생. 그들이 나이고, 내가 그들이라는 것. 이 영화를 보는 당신이 슬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존재라는 작은 우물에서 허덕이는,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처절한, 그저 그런 사람들이니까요.

기억할 만한 지나침

Ephemerals to Remember

2019. 166min. Fiction

차에 치인 동물을 외면하지도 구해주지도 못하는 시인 ‘김’은 삶과 죽음 어떤 것도 대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어느 날 남편은 말도 없이 사라지고 그녀는 저수지에서 버려진 개를 발견한다.

시를 쓰고 개를 돌보며 생을 부여잡아 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냉담한 시선 뿐. 그녀는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고독 속에 있다.

이 어둡고 지난한 터널 같은 시간 속에서 우리는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을까.


Kim, a poet, feels rejected and neglected in her life.

One day her husband disappears and she founds a dog abandoned in the reservoir.

Taking care of the dog, she strives for a living, but life distresses her even more.

이름 없는 자들의 이름

The name of the nameless

2016. 64min. Documentary

6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다. 아주 솔직하고 깊은 대답과 마음을 파고드는 이미지들. 견고한 일상이 갈라져서, 내가 빠져버릴 것 같은 순간들. 삶에서 나를 간지럽히는 것들. 반응할 수도 안할 수도 없는 그런 것들. 아무렇지 않은 질문에 아무렇지 않지 않은 대답을 원합니다.

그저 그런 여배우와 단신 대머리남의 연애

The Romance of a Mediocre Actress and a Short Bald Man

2015. 72min. Fiction

단역이나 재연배우를 하던 정미는 독립영화의 주연을 맡고, 조연출과도 가까워진다. 일도 연애도 잘되어가는 듯했지만 새로운 제안에 고민이 된다. 한편, 주유소에서 일하던 병만은 경리인 송이를 마음에 두지만 표현하지 못하다가 고백하기로 결심하며 그의 일상이 변해가기 시작한다.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제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존재하지만 존재한다고 보이지 않는 사람들, 삶이 버거워도 쉽게 그 옷을 벗어버릴 용기도 없는 사람들, 그럴 만큼 드라막틱하지도 않은 정말 그저 그런 인생. 그들이 나이고, 내가 그들이라는 것. 이 영화를 보는 당신이 슬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존재라는 작은 우물에서 허덕이는,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처절한, 그저 그런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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