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음 – 구조 후 다음 날
올봄에 합류한 신입회원 나무(강아지)와 열음(냥이)를 소개합니다!
‘나무’는 올봄에 농수로에서 구조한 친구인데 피부병이 엄청 심했었지요.
다행히 병도 다 낫고 털도 잘 자라서 사슴같이 예쁘게 컸습니다.
열음이는 5월에 마을회관 옆의 재활용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었어요.
너무 어려서 분유와 이유식을 먹여가며 돌보았는데 이제는 엄청난 개구쟁이가 되었어요.
특히 인형 같은 외모로 사진을 보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지요.
나무와 열음이 모두 어리고 너무 예뻐서 입양되지 않을까 했지만,
아쉽게도 가족을 만나지 못해서 순리네의 신입멤버가 되었습니다.
입사? 동기인 둘은 서로 장난도 치고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어요.
형들과 누나도 다행히 동생들을 잘 맞아주어서 모두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가 뛰어노는 모습은 너무 귀엽지만…
대식구의 살림을 꾸려나가는 것도 만만치 않아서
순리네 인간들은 한숨 쉴 때도 있습니다.
해서
저희는 아직 만나지 않은 미래의 동물 친구들과 <헤어질 결심>을 했답니다.
이제 더 이상의 신입멤버를 늘리지 않기로 굳게 결심한 것이죠.
이제부터는 꼭! 이라고 다짐 또 다짐했는데…
몇 달 전부터 대문 밖에서 냐옹거리며 밥을 달라고 하다가
이제는 마당까지 들어오는 길냥이가 출연해서 고민입니다.
사정은 딱한데 저희는 더 여력은 없고…
아무튼 신입 멤버 불가라는 원칙은 지키고 있지만,
현재 밖의 길냥이와 담장 사이로 불안한 동거 중입니다.
혹시 순한 길냥이 성묘 입양하실 분 계실까요?
부디 이 친구의 묘생을 해피엔딩으로 만들어 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사진은 없지만 예쁜 치즈색 고양이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연락주시면 사진을 보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