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바람 6호 – 그래도, 꽃은 핀다.

영원의 바람
Eternity’s wind and wish
영원의 질감 뉴스레터 6호
2025. 4

봄이 왔습니다.

시절이 참으로 혼란스럽지만,

섣불리 뭔가를 희망하기도 두려운 뉴스들이 넘치지만,

그래도 봄이 왔습니다.

꽃은 피고 풀은 파릇합니다.

생명의 법칙을 누가 깰 수 있을까요?

봄이 왔듯이, 좋은 소식들도 들려오겠지요.

새봄에는 모두의 마음에도 꽃이 피기를 기도합니다:)

목차
(사랑)스러움의 질감
자연의 질감
영원의 질감
보내는이
순리몽별진은거울안녕히동글동글새벽곰소리

(사랑)스러움의 질감

하나. 너무나 귀여워서 눈물이 나는, 

시고르자브종 꼬맹이들에게 봄을!

유기견을 돌보시는 이웃 할머니 댁에 새 생명들이 태어났습니다.

오형제인데, 이제 두 달 조금 넘었습니다.

어미 개는 소형견인데 순하고 착합니다.

마당을 데굴데굴 돌아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이쁩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이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알수가 없습니다.

해맑은 꼬맹이들에게 봄같은 견생을 선사해 주실 분을 찾습니다.

성별은 여 2, 남 3 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영상이 필요하시거나 입양관련 문의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주저마시고 [email protected]으로 지금 메일 주세요:)

여1  
여2 
남1  
남2  
남3  

(사랑)스러움의 질감

둘. 간신히 살아남은 생명에게 봄을!

애칭 : 꼬맹이


2주 전쯤에 농수로에서 낑낑대던 강아지를 구조했습니다.

주먹만한 크기에, 오물이 잔뜩 묻어있었습니다.

목욕을 시키니 털이 숭숭 빠져있고 몸은 온통 상처 투성이였습니다.

꼬맹이는 작고 앙상한 몰골에, 낯선 손길이 무서워서 구석으로만 숨었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마당을 질주하며 활력을 회복했습니다.

아직도 모낭충과 진균성 피부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회복은 시간문제지요.

한 달 후면 뽀얀 털로 보송해질 모습이 기대됩니다.

귀여운 얼굴에 성격 또한 발랄한 꼬맹이!

순리네 대표 배우 몽돌군(별명 몽조위)의 아성을 위협하는

촉촉하고 영롱한 눈빛을 지녔답니다.

요 꼬맹이의 견생에도 봄이 찾아오길 기도합니다.

성별은 ‘남’이고요, 역시나 조막만한 소형견입니다.

이 아이의 봄이 되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역시나 입양 문의는 [email protected]으로 지금 메일 주세요:)

자연의 질감

반갑다, 친구야!

마당의 매화가 올해도 활짝 피었습니다.

나무 키가 훌쩍 자라서 피어난 꽃들이

하늘 위에서 저희를 내려다보네요.

좀처럼 힘을 내기 어려운 요즘,

매화가 피어주니 그래도 마음이 밝아집니다.

그렇지, 봄은 오는 거지…하는 마음이 듭니다.

올해는 매실주를 다시 한번 담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이사 온 해에 담근 매실주를 4년 묵혔다가

작년에 친구와 꺼내 마셨는데 천상의 맛이었네요.

올해 매실주를 담그게 되면,

4년 후에 구독자분들을 몇 분 초대하여

그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영원의 질감

하나. 봄에도 피었네, 섬·망(望)!

이제는 시들었나 싶었던 저희 영화 섬·망(望)이 4월 1일 대전씨네인디유에서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봄에도 극장에서 섬·망(望)을 보실 수 있답니다.

개봉을 시작하면서, 가늘고 길-게 극장마다 릴레이로 영화가 꾸준히 상영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에서는 조금 무리인가 싶었지요.

하지만 이번에 대전씨네인디유의 개봉을 맞이하니 그 바람을 버리지 않고 계속 품어보려고 합니다.


대전씨네인디유는 대전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저번 주에 극장을 방문하여 상영본과 포스터를 전해 드리고,

총괄 프로그래머 민병훈 님과 지역 명물 닭도리탕도 함께 먹었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작은 극장의 현실에 마음이 무거웠고,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섬·망(望)의 손을 잡아주신 것이 참 감사하였습니다. 

(동시에 관객이 몰리는 영화가 아니라서 참 죄송하기도 했고요.)


4월 19일에는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니,

섬·망(望)과 씨네인디유가 함께 하는 4월, 많이 알려주시고 찾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씨네인디유도 사랑해 주세요:)


섬·망(望) 상영 일정

4월 1일(화) 19:45

4월 3일(목) 14:10

4월 6일(일) 21:00

4월 8일(화) 12:20

4월 19일 (시간 미정)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4월 9일 이후 상영 일정은 4월 7일에 씨네인디유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영원의 질감

둘. 드디어 광주극장에 돋아난  섬·망(望)!

섬·망(望)을 찍은 광주극장에서 드디어 영화가 상영됩니다.

옛 극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광주극장!

시나리오를 쓸 때 방문했었는데, 어릴 적 자주 가던 그 극장에 다시 들어선 것 같았지요.

시간을 뛰어넘은 그 초현실적 느낌에, 은애의 꿈에도 광주극장을 넣게 되었습니다.

섬·망(望) 개봉을 맞이하여, 촬영 당시에도 많이 배려해 주시고 따뜻하게 지원해 주셨던 광주극장에서 특별상영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시간표는 아직이지만 4월 9일, 13일, 17일에 섬·망(望)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은애의 꿈에서 만난 광주극장에서 열리는 섬·망(望) 상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섬·망(望) 특별상영

4월 9일(수) 19:10

4월 13일(목) 시간 미정

4월 17일(일) 시간 미정


*4월 13일과 17일 상영 시간은  4월 7일에 광주극장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영원의 질감

또 만나요, <영화는 나의 힘>

지난 3월 13일로 발달장애대안학교 산돌학교에서 1년 간 진행한 <영화는 나의 힘>을 마무리했습니다.

작년 2월에 산돌학교 수업을 준비하면서, 발달장애 친구들과 어떻게 영화 수업을 해야 하나…밤잠 설치며 고민하고 책과 관련 자료들을 보면서 엄청 준비했었습니다.

그리하여 준비했던 비장의 무기는…바로 춤추면서 수업 시작하기였어요.

함께 신나는 음악에 춤을 추고 시청각자료를 많이 활용해서 수업을 진행했지요.

다행히 친구들이 흥미있어하면서 수업에 즐겁게 임해주었어요.

그렇게 1년간 친구들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수업을 했습니다.

마지막 수업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인터뷰를 담은 미니다큐로 시사회를 했는데,

저희에게 직접 그린 상장과 편지까지 줘서 얼마나 울컥했던지…!

친구들과 저희 모두 서로 서운해서 엉엉 울었답니다.

지금은 이렇게 마무리했지만, 

다음에는 좀 더 가늘고 길-게 산돌학교 친구들과 다시 영화 수업을 다시 하고 싶습니다. 

그때가 꼭 오기를!

친구들아, 그때는 더 즐겁게 배우자! 또 만나요:)


영화는 나의 힘!

우리 모두 사랑하자!

여기저기, 좋은 소식들은 아직이지만,

그래도, 꽃 피는 오늘이 계속 찾아올 봄이 되었으니 힘을 내야겠지요.

모두, 꽃 피우세요:)


오늘도 알찬 <영원의 바람>이었습니다.

다음호에서 만나요!


안녕을 전하는 바람, 영원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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