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섬·망(望)개봉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극장들에 섬·망(望) 소개 책자와 가을 감을 함께 보냈는데요.
소포에는 특히 3주간 햇빛과 바람에 말린 영화의 스틸도 함께 넣었습니다.
영원의 질감은 왜 이런 수고스러운 걸음을 걸을까요?
인화한 영화 스틸을 매일 말리고 걷고,
마당의 감을 따고,
책을 만들고, 소포를 보내고…
과정과정마다 저희 스스로도 질문을 던졌습니다.
답은, 글쎄요…
저희는 그저 조금 더 마음을 담아서 이야기를 건네고 싶은 것 같습니다.
소포를 받은 누군가는 미소를 짓고, 누군가는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지만,
감이 익어가는 것처럼, 저희 모두의 마음도 따뜻하고 말랑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저희는 또 부지런히 다니며 극장도 방문하고
본격적인 개봉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곧 개봉일을 확정지어 소식을 드릴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려요!